[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GKL의 9월 매출이 지난해 동월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중국고객에 대한 신용공여(크레딧) 중단에 따른 매출감소 등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GKL 관계자는 “그 동안 시행해 온 크레딧 제도는 대출 잔액의 미회수 등 각종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한 마케팅 제도 개선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레딧은 게임머니가 소진된 VIP에게 일시적으로 게임머니를 빌려주는 것으로 통상 3개월내에 회수된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크레딧이 중단된 이후 9월 월말을 하루 앞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급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홀드율은 이 달 들어 지난해 평균 13.6%보다 4% 포인트 늘어난 18% 정도로 월간으로는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홀드율은 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스를 구매한 총액에서 실제 게임의 결과로 카지노가 취한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즉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고객이 카지노에 지불한 금액 중에서 결과적으로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이다. 홀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영업이익이 커졌다는 얘기다. GKL은 류화선 전 파주시장의 신임 사장 취임 후 투명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해 크레딧 제도를 비롯해 카지노 업계가 안고 있던 각종 불투명한 마케팅 제도를 전면 개선 중에 있다. 크레딧 제도와 함께 수수료 지급 등 논란을 빚어온 에이전트 제도의 전면 정비, 콤프 제도 등을 대폭 손질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콤프 역시 100% 공개하기로 했다”며 “투명경영과 고객충성도 강화를 통해 모든 경영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콤프는 ‘콤프리먼트(Compliment)’의 약자로, 카지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식사, 숙식 등의 무료서비스를 말한다.한편 국내카지노 업계는 고객에 대한 크레딧과 콤프 제공 등 마케팅 활동면에서 각종 비리 및 의혹을 사왔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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