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감사원의 고위 간부가 1시간 동안 특강을 하고 100만원을 받는 등 감사원 직원들이 고액강의로 '짭잘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최근 5년간 감사원 공무원의 외부강의 현황'에 따르면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현 감사위원인 A씨는 2009년6월2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강의하면서 100만원을 받았다.감사위원이던 B씨도 지난해 1월25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강연하고 100만원을 받았다.이 의원이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실시된 감사원 강연 150건 중 112건(74.7%)이 피감기관에서 이뤄졌고, 125건(83.3%)는 근무시간에 이뤄졌다. 이 의원은 "모든 강의 요청은 기관장에게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시 징계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강의료 상한선을 설정하고, 고액강의료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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