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클라우드' VS 애플 'I클라우드', 내달께 大戰

S클라우드 내달 초 삼성SDS 개발직원 대상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연내 베타서비스 예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SDS가 내달초 삼성전자의 기업대개인(B2C)간 클라우드 서비스 'S클라우드'의 사내 테스트에 돌입한다. 베타서비스도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5 공개 시점에 맞춰 '아이클라우드'를 공개하는 애플과의 클라우드 경쟁도 본격 막이 오를 전망이다. 29일 삼성SDS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중인 S클라우드가 사내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초부터 시범 서비스된다. 이른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로 불리는 이 사내테스트는 S클라우드 개발을 담당하는 일부 직원들이 개발 완료 단계에서 안정성 등을 최종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SDS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S클라우드가 최종 완료단계인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베타서비스 출시 시기 등은 내달 초 (삼성SDS)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소속 일부 직원들의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삼성전자측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2C 형태의 S클라우드는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기기, 생활가전 등이 잠재 고객이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차별화 요소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휴대용 기기는 물론 스마트TV, 냉장고 등 사실상 모든 생활가전이 S클라우드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아이클라우드의 잠재 고객은 애플이 생산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일부 스마트기기에 국한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애초 7월 베타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S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해 왔지만 개발 단계에서 서비스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출시가 순연됐다. 삼성전자는 S클라우드의 베타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미국,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S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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