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지방정부 산하의 투자기구 세 곳 중 한 곳은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베이징에 본사를 둔 궈센증권의 장쉬, 중국자산운영의 차오웨이 애널리스트는 자체 조사 결과 중국 지방정부 산하 투자기구의 28%가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장쉬, 차오웨이 애널리스트는 지방정부 산하 투자기구의 22%는 자산대비 부채비율(Debt to Asset Ratio)이 70%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투자기구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투자금의 4.43%에 불과해 일반 기업들의 투자 수익률 평균인 7.99%에도 못 미쳤다. 장 애널리스트는 "정부 산하 기구들이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소득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중국의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6576개 투자기구가 지난해 말 기준 짊어 지고 있는 부채 규모는 총 10조7000억위안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7%에 이른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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