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대 판매 달성..전세계 시장 점유율 3.4% 예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미국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28일 프라이드 신차발표회 직후 기자와 만나 "올해 미국시장에서 44만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점유율도 3.9%로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 부사장은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증가율이 전년대비 12% 수준인 반면, 기아차 판매증가율은 30%를 넘는다"면서 "점유율 확대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마케팅 측면에서의 두각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오 부사장은 "쏘울이 올 들어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미국 박스카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쏘울하면 햄스터를 떠올릴 정도로 마케팅 차원에서 성공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 영향으로 기아차의 올해 전세계 판매비중은 3.4%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와 관련해 "유럽시장에 적합한 모델"이라면서 "사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마케팅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프라이드의 해외 경쟁차종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혼다 피트와 도요타 야리스 등이며 유럽에서는 푸조 207, 르노 끌리오 등"이라면서 "현대차 i30와 시장에서 격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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