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선 인도네시아 대사,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해리 수포요 만디리증권 사장, 이르 누르하이다 인도네시아 자본시장감독원장.<br />
만디리증권 온라인시스템 그랜드 오픈국내최초, 위탁매매수수료 공유모델 … 거래 늘어날수록 수익 배증[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이 만디리증권과 함께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본격적인 온라인 증권거래사업을 개시한다.대신증권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 플레이스 호텔에서 이어룡 회장과 양홍석부사장, 인도네시아 만디리 금융그룹 최고 경영진과 현지 금융 유관기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증권거래 시스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온라인 증권거래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만디리증권의 온라인증권 거래 시스템 개발에 이어 해당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 주식의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만디리증권과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우선적으로 온라인 증권거래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그 동안 시스템 을 개발 완료한 후 시범운용을 해왔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은 앞으로 온라인 부문 컨설팅과 함께 만디리증권 거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한다. 이에 따라 만디리증권은 IB부문 인도네시아 업계 1위 증권사로 대신증권의 온라인 증권거래 노하우와 시스템을 전수받아 위탁매매 부문을 대폭 보강할 수 있게 됐다.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대신증권이 인도네시아 온라인 증권거래 시장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최대 금융그룹인 만디리증권의 브랜드 파워와 대신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 IT 노하우가 결합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투자자에게는 수준 높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시장은 양적·질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진승욱 대신증권 Global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의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시스템을 진화시키고 대신의 시스템이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에 깊숙이 녹아들 수 있도록 만디리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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