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배당메리트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민영상, 이은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강원랜드의 배당메리트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강원랜드의 주당 배당금을 1000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배당매력에 뿐만 아니라 ▲국내 카지노 사업독점에 의한 높은 이익안정성 유지 ▲내년 테이블 증설 기대감 상승에 따른 성장성 재부각 등의 주가 모멘텀을 감안할 때 강원랜드 주식의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카지노 영업장 확대 공사(영업면적 2배 확대)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규 테이블 증설이나 전자게임 테이블 변경 등의 본질적 영업기반 시설 확대로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 민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오는 2018년 동계 평창올림픽 유치 확정과 강원도 지방정부의 재원마련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게임설비 증설에 대한 정부승인 기대감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테이블 증설이 무산된다해도 영업면적 확대만으로도 강원랜드의 영업효율성 상승에 의한 영업개선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한편 올해 3분기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1623억원으로 예상됐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의한 매출 증가 추정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부터 지속된 VIP 영업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 개선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의미 있는 실적회복은 VIP 영업장의 매출증가가 수반돼야 한다"며 "이는 4분기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