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바닥을 다지는 중 <동부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마진 하락이 내년 1분기 비수기까지 이어질 수 있고 LED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향후 전망이 밝아진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그러나 실적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적고 월 기준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이 우호적이어서 주가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0~7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871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지만 컨센서스에는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실적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높아진 환율과 우려보다는 괜찮은 LED 상황을 감안할 때 소폭 업사이드도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 계절적인 픽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월별로는 7, 8월보다 9, 10월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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