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제4이통 참여로 태블릿·통신 시너지 창출

모회사 인스프리트는 MVNO도 계획대로 진행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태블릿PC 생산 업체인 엔스퍼트와 모회사 인스프리트가 제4 이동통신 사업과 이통통신재판매사업(MVNO)에 진출하며 단말기 및 통신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엔스퍼트는 27일 모회사 인스프리트가 제4 이통사 설립을 위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엔스퍼트도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제4 이통사 사업권을 놓고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IST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군의 컨소시엄이다. KMI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 제4 이통 사업권을 신청한 상태고 IST 역시 10월 초 사업권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스프리트는 제4 이통사업 참여 외에도 당초 추진하기로 했던 MVNO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MVNO는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도매로 빌려와 소비자들에게 기존 통신사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3세대(3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4세대(4G) 서비스인 와이브로 기반의 제4 이통사업과는 차이가 있다.이에 따라 엔스퍼트와 인스프리트는 태블릿PC 등 단말 생산 뿐만 아니라 3G, 4G를 아우르는 통신 사업에까지 참여함으로써 단말 사업과 통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엔스퍼트는 현재 자사 태블릿PC를 KT를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통신 사업에 뛰어들게 경우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된다.엔스퍼트 관계자는 "제4 이통사업 참여와 더불어 모회사 인스프리트는 MVNO 사업도 그대로 추진한다"며 "통신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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