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멘홀 해바라기
‘자연과 추상’이라는 주제로 전개한 계단벽화 사업과 ‘팔딱팔딱 무지개 물고기’를 주제로 빗물받이에 물고기를 그리는 작업, ‘우리를 탈출한 복돼지’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 돼지 모양의 화분을 설치하는 작업 등이 그 것이다.이문2동은 1단계로 뉴타운 사업 등으로 개발이 정체되고 있는 지역의 노후화된 계단에 벽화작업을 추석을 전후해 진행했다.2단계로 진행된 빗물받이 물고기 작업은 수방 등에 대비해 꼭 필요한 시설물임에도 악취와 오염물 투기 등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빗물받이나 멘홀 등에 물고기와 해바라기 등으로 지역환경과 동화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작품을 설치했다.3단계로 실시된 ‘우리를 탈출한 복돼지’ 사업은 그동안 실시해오던 화분설치 사업이 너무 단편적이고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에는 지역적 특성과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복돼지 화분을 제작 설치했다.복돼지
백낙영 동대문구 이문2동장은 “자연친화적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눈높이에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소박한 행복과 여운을 느끼도록 추진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