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측 관계자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치과의사 이씨의 변호사와 MC몽 변호사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검찰은 21일 MC몽 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MC몽의 35번 치아를 발거한 치과의사 이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재심문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선임한 변호사와 MC몽 변호사가 동일인이었으며 수임료 또한 이씨가 직접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공판에서 “MC몽 변호사와 동일인인지 전혀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 소속사 관계자는 “MC몽이 선임한 변호사와 증인의 변호사는 다른 인물이다”라며 “처음 변호사를 선임할 때 통상적으로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법무법인에 가 A라는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의뢰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증인과 같은 사무실의 변호사를 선임하면 안 된다고 해, 개인 법률 사무소의 현재 MC몽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가 같은 법무법인의 B라는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하는 것도 검찰이 말할 때 알았다”고 덧붙였다. MC몽 관계자는 “우리 변호사도 아닌, 선임하려고 했던 변호사와 이씨의 변호사가 같은 법무법인이라는 이유로 마치 동일인인 것처럼 주장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4월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점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 선고 후 항소 의사를 밝혔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9일 같은 법정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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