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시장 점포 250개 업체, 매월 소(돼지)고기 기부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디딤돌 사업 기부업체를 대상으로 '디딤돌 기부업체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아름다운 이웃 서울-성동 디딤돌 사업'은 성동구가 2008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지역 내의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받은 이웃은 상점을 칭찬하고 격려하여 지역사회를 '나눔공동체'로 만드는 사업이다.현재까지 성동구 디딤돌 사업 기부업체로 등록된 업체는 총 565개 업체로 외식업 413개 소, 위생업 27개 소, 보건의료 업종 11개 소, 생활용품 가게 31개 소, 기타 83개 소 등 참여 기부업체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나눔 사업
성동구는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보건소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부업체 이용의 날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주로 점심식사, 직원 소통의 날, 회식 자리로 디딤돌 기부업체 외식업소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 외도 이,미용, 학원, 생활용품 구매 등 업종별로 다양한 디딤돌 가입업소를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디딤돌사업 참여업체 명단은 서울복지재단 홈페이지(//didimdol.welfare.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 디딤돌 사업은 나눔의 방법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특별하다. 구는 마장동 축산물 시장, 금남시장, 신금호역 인근 상가를 ‘디딤돌 나눔의 거리’로 지정하고, 고기와 같은 기부물품을 수거,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기부업체로부터 매월 고기를 전달받고 있는 왕십리 도선동의 한 조손가정의 할머니는 “손자 2명이 고기를 좋아하지만 형편상 잘 해주지 못했는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렇게 고기를 받아 반찬을 해 줄 수 있어 기부업체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들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매체와 지원방안들을 강구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구청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 협력하는 디딤돌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결속과 발전을 도모하고 성동구 지역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 돼 사람중심의 따뜻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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