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가 수주한 어류조사선 이미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해양작업지원선 전문 건조업체인 STX OSV는 아커 씨푸드로부터 어류조사선 3척을 약 15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STX OSV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70m 규모의 1500t급 선박으로 루마니아 브라일라 조선소에서 선제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소재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오는 2013년 2·4분기부터 2014년 1분기까지 차례로 인도할 계획이다. 선형 디자인은 STX OSV의 디자인 전문 자회사인 STX OSV 디자인에서 개발한 ‘FV 01’을 적용할 예정이다.선박은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친환경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2축 방식의 디젤발전 추진기관을 채택해 연료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 디자인을 채택하는 한편, 촉매 기술을 활용해 유해가스 배출량도 줄였다.STX OSV는 해양작업지원선 분야에서 터득한 경쟁력을 토대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어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STX OSV는 이번 어류조사선 수주를 계기로 특수선 분야로도 사업을 적극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로이 라이테 STX OSV 사장은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어류조사선은 해양작업지원선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특수선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예”라며 “이번 수주로 앞으로 아커 씨푸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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