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자유치 14억 달러..지난해 2.5배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지사 김문수)가 올 들어 14억 달러의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 총 27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향후 35개 글로벌 기업으로 부터 총 24억 달러의 추가 투자유치도 추진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총 11건에 14억 달러의 해외 투자유치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3건, 5억8300만 달러에 비해 건수는 줄었지만, 투자유치 규모는 2.5배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유치 대상국은 하남 유니언스퀘어에 투자한 홍콩이 8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5건, 3억2200만 달러)과 미국(3건 1억6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특히 현재 35개 글로벌 기업으로 부터 총 24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개 업체로 가장 많고, 일본(6개사)ㆍ중국(4개사)ㆍ독일 등 유럽(11개사)ㆍ기타(6개사) 등이다. 경기도는 또 올 연말까지 미국과 유럽에 대표단을 파견, 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대상 업종은 유통과 연료전지,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투자유치 가능성이 큰 중국과 중동지역에서 적극적인 유치활동도 펼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신흥자본유치팀을 지난달 신설했으며, KOTRA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공동 투자설명회(IR)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외투기업 전용임대단지 2곳과 연구개발(R&D) 기업유치를 위해 2014년 입주 목표로 경기도 판교지역에 '산학연 R&D센터'를 조성한다. R&D센터는 내년 3월 준공 전에 입주율 100%를 달성할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GE사를 비롯해 미국 줄기세포 A사, 미국 바이오의약 B사 등이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경기도는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우선 경기도는 온라인 투자유치정보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외자유치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또 경기지역을 외투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현행 국비지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접경지역 등은 비수도권에 준하는 국비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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