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무능론'이 제기됐던 통일부가 직원들의 해외출장에 대해서는 유능한 솜씨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신낙균 민주당 의원이 2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3건이었던 해외출장이 2010년 53건으로 늘어났다.특히 지난해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했던 해로 정부의 5ㆍ24 조치 이전 9건에 불과했던 출장이 이후 44건 늘어난 것.반면 2007년 50회 열렸던 남북회담은 2008년 6회, 2009년 6회, 2010년 8회에 그쳤고 올해에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신 의원은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가야겠지만,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직원들의 해외출장이 오히려 현격히 증가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해외출장보다는 중단된 남북교역사업의 회복과 악화된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회담 개최 등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합당한 자세"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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