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전 전셋값 상승폭 가파르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맷값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이번주 아파트 시세동향에 따르면 집값은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곳도 원주(1.2%), 군산(0.9%), 광주 남구(0.7%) 등 지방 중심 도시가 차지했다.서울의 경우 집값이 7주연속 보합세다. 강북구는 올 11월 입주예정인 미아뉴타운 두산위브 1370가구 입주물량이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0.2%) 강서구도 가양동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0.2%가 하락했다. 이외 중랑구, 동작구, 양천구 등이 매수심리 위축으로 집값이 하락했으나 큰 변동은 없었다.반면 광역시는 집값이 올랐다. 부산동구(0.7%), 대구 달성군(0.6%), 광주 남구(0.7%)등이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름내내 강세를 보였던 강원 원주(1.2%), 충청 논산(1.1%), 전라 군산(0.9%) 등은 가을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전셋값도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가을 이사수요, 신혼 수요에 겨울철 학군수요까지, 전셋값을 올릴 기제가 줄줄이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막긴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 지역은 구리(1.3%), 원주(1.2%), 하남(1.2%), 안산 상록구(1%) 등 경기도 일대가 골고루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183.1을 기록해 수급불균형이 완화되는 모습이었다.서울은 강남의 전셋값 상승폭이 증가하며 3주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의 경우 동대문구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이 1%올랐으며 용산구는 이촌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실수요가 전세로 집중돼 0.9%가 올랐다. 강동구는 재계약물량과 역세권 소형아파트 선호현상으로 전셋값이 0.9%올랐으며 금천구 역시 역세권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0.8%가 올랐다.전셋집을 찾아 서울서 경기도로 몰리고 있는 전세민들이 수도권 전셋값을 올리고 있다. 구리는 전셋값 상승으로 유입되는 수요로 1.3%가 급등했다. 하남은 미사, 감일지구 등에 보금자리 주택이 집중 공급될 예정으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집중되며 전셋값이 1.2% 올랐다. 안산 상록구는 반월공단, 시화공단 근로자 수요와 군자 주공4단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1%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원 원주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한 기대감으로 이번주도 1.2%의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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