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보스를 지켜라>, 시청률 반등의 포인트는?

KBS <공주의 남자>가 20%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SBS <보스를 지켜라>의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기준)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가 21.1%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SBS <보스를 지켜라>가 14.8%로 전날 방송분에 비해 0.5%P 하락했다. 이날 <공주의 남자>는 왕위에 오르는 수양대군(김영철)과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세령(문채원)의 갈등이 그려졌다. 전날 방송분에서 수양대군에게 경혜 공주(홍수현)가 무릎을 꿇는 등 수양대군과 경혜 공주의 갈등이 절정에 치달았다면 이번 화에서는 부녀의 갈등이 떠오른 것. 세령과 김승유(박시후)간의 비극적인 사랑 외에도 <공주의 남자>는 회마다 세령과 김승유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부각시키며 고정 시청자들을 묶어 놓고 있다.
반면 <보스를 지켜라>는 17.8%까지 올랐었던 시청률이 14.8%까지 떨어졌다. 한 회마다 낙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3주 연속 시청률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ㅇ다. <보스를 지켜라>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만큼이나 산만한 스토리 전개와 눈에 띄는 갈등 구조가 없다는 지적도 눈에 띈다. 이날 방송분 역시 정리되는 듯 했던 차지헌(지성)과 노은설(최강희), 차무헌(김재중)의 삼각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예전의 구도를 반복하며 불필요한 회상 장면이 반복되는 등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드라마의 마지막에서 노은설이 차봉만 회장(박영규)의 국회 청문회 대응 요령 문서를 발견하고, 신숙희 사장(차화연)이 다시 한 번 경영권을 두고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 나오는 등 후반부의 추진력을 찾기 위한 새로운 갈등 구조가 떠오르기도 했다. <보스를 지켜라>는 하락세를 면하고, 다시 한 번 초반의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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