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전경련 쇄신 이유 없다'(종합)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박지성 기자]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8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서 가진 회장단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전경련 쇄신'에 대한 질문에 "인적·구조적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전경련 쇄신에 대해 논의되는 것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부회장은 "임원진 거취 등과 관련한 인사문제는 전적으로 회원사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최근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과세와 관련된 질문에 정 부회장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납세자가 납득할 수 있게 개정이 된다면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을 지켜보자는 이야기가 (회장단 회의에서)나왔다"고 말했다. 법인세 감세 철회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정 부회장은 "이번 회장단 회의에서 법인세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소송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이 나와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4대그룹 회장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31일 다 왔는데 다른 사정이 있을 것이다. 해외 일정도 있고 해서 그리 된 것 같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부진과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의 위험노출도가 크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공생발전을 위해 고졸 취업자 확대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어려운 소득계층에 대한 지원 등이 추가적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지난 동계올림픽때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빙상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평창올림픽 때는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육성하는 방안도 이야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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