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6일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33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하락한 1만1051.20을 기록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1.75% 떨어진 1153.39를, 나스닥 지수는 1.55% 내린 2441.95를 기록 중이다.이번주 들어 처음 개장한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증시 하락여파로 2% 이상 떨어진 채 급락 출발했다. 유럽의 국가 채무 위기가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시각이 시장을 지배했다.장 시작 이후 8월 미국의 ISM 비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좋은 소식이 나온 뒤에도 미국 증시는 하락폭을 크게 돌리지 못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비제조업지수가 53.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기록했던 52.7과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높은 수치다.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1.1% 상승해 52.8을 기록했고 기업활동 지수는 56.1에서 55.6으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52.5에서 51.6으로 떨어졌다. 러셀프라이스 어메리프라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상황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경제주체들은 잘 버텨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종목별로는 휴렛팩커드와 GE가 3% 이상 하락했고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모간 등도 3%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존 캐리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의 상황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며 "특별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시장의 혼돈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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