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닛산이 박스카 '큐브' 덕을 톡톡히 누렸다. 지난 2008년 11월 국내 진출 이래 처음으로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브랜드 1위에 올랐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닛산 코리아의 8월 신차 등록 대수는 528대로 전월 대비 461.7% 급증했다.브랜드별 순위로는 BMW 코리아(2169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802대), 아우디 코리아(869대)에 이은 4위다. 한국토요타(505대)는 5위로 한국닛산에 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닛산 순위가 4위로 도약한 것은 새로 출시한 3세대 큐브 덕분이다.지난달 큐브는 총 416대가 등록되면서 단숨에 베스트 셀링 카 4위에 올랐다. 벤츠 E 300(949대)과 BMW 520d(631대) 528(612대) 등 전통적 베스트 셀링 카를 제외하곤 신차 중에선 돋보이는 선전이다.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며 "닛산 브랜드 가운데 단일 차종 월간 판매 기록도 최대치"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2.9% 증가한 9116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1~8월 누적으로는 6만9639대를 기록했다.윤대성 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및 프로모션 등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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