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기업청년인턴사업으로 우수상 2년 연속 쾌거... 사업비 3억2000만원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부나 서울시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국비나 서울시비로 각종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이성 구로구청장이 올 초 직원들에게 지시한 내용이다.부족한 구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정부나 서울시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각종 사업을 구로구로 끌어오자는 아이디어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의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그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로구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전국 경진대회’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비 3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로구가 지역브랜드 일자리 우수상을 받았다.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전국 경진대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통하고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 사업에는 일정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올해는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서류 접수, 8월12일 1차 서면 심사, 8월30일 2차 PT 심사로 우수 지자체를 가렸다.구로구가 우수상을 수상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 아이디어는 ‘국가 신성장동력 S/W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스마트 안드로이드 앱 기반 자바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내년에 5개월간 2개반 50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후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IT 회사에 취업알선까지 진행한다. 구로구가 사업을 주관하고 IT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정보기술연구원(대표 유준상)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교육 우선대상자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구로구민, 구로 소재 대학교 재학생(졸업생)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 소프트웨어 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이다.이성 구청장은 “국가 신성장동력 S/W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구로디지털단지를 품고 있는 구로구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구로구는 지난해에도 기업청년인턴사업으로 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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