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9만7000원→7만8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LG전자에 대해 선진국 경기침체로 가전판매 부진과 휴대폰 사업부 흑자전환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소현철 애널리스트는 "북미와 서유럽 경기침체가 지속돼 세탁기와 냉장고 수요가 부진하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대중화로 이들 제품 구매지출과 통신비가 증가해 소비자들은 TV와 PC 등 전통적인 전자제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32인치 LCD TV가 2004년 29인치 CRT TV 가격보다 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글로벌TV 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3분기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컨 비수기와 더불어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75% 감소한 39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127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4분기 신규스마트폰이 출시되지만 소비자 반응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오는 4분기에는 첫번째 글로벌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의 후속모델 및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규 스마트폰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향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실적개선 지연 등 단기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며 "신규 스마트폰, LED TV 및 가전제품들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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