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마스터스 최종일 4타 차 완승, 매킬로이와 웨스트우드 격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0대의 노장' 토마스 비욘(40ㆍ덴마크ㆍ사진 오른쪽)이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우승을 일궈냈다.비욘은 4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몬타나의 크랑쉬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끝난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기적 같은 역전우승(20언더파 264타)을 완성했다. 올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승째다. 우승상금이 33만3330유로다.비욘의 우승은 특히 3라운드까지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마틴 카이머(독일)가 6언더파를 쳤지만 비욘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2위(16언더파 268타), 매킬로이는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로 밀려났다. 1타 차 2위로 출발한 웨스트우드는 공동 6위(14언더파 270타)에서 입맛을 다셨다.비욘은 이날 15번홀(파5) 이글에 버디 9개(보기 2개)를 곁들였다.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그린에 적중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고, 23개의 퍼팅으로 거의 매홀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비욘은 결국 지난 주 조니워커챔피언십 우승(11언더파)에 이어 2주 동안 31언더파를 작성하는 파죽지세로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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