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3D 라인업 늘려 전체 TV 모델 수 중 3D TV 비중 70% 목표,..대화면 OLED TV 내년 출시
[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LG전자가 내년에 3DTV 시장에서 세계 1위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터넷 연결로 애플리케이션을 즐기는 스마트기능보다는 3D가 글로벌 TV시장의 대세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체 TV시장의 1위에 오르는 토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지시각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3D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체 TV 모델 수 가운데 3D TV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 같은 내년도 TV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권 본부장은 “내년 세계 TV시장은 기술발전, 콘텐츠 보급 확대에 따라 3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스마트TV의 생태계 구축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희원 본부장이 현지시간으로 2일 독일 베를린 IFA201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 세계 3D TV시장 1위를 달성해 ‘LG = 3D 리더’ 이미지를 확립하고, 전략적 제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로 스마트 사업을 선도하는 한편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강화해 TV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기능은 TV의 기본 기능으로 가져가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수 있게 만들 수 있는 핵심은 편안한 3D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따라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하고, 올해 각 지역에서 검증된 ‘시네마 3D’ 초대형 이벤트를 이어가면서 2012년 3D TV 세계 1위 달성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TV 세계 1위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네마 3D TV의 라인업을 늘리고, 차세대 안경 개발 등 3D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3D 통합 서비스와 콘텐츠 고도화 작업도 이뤄진다. LG전자는 3D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콘텐츠 수급 전담조직을 강화해 3D 주문형 비디오(VoD, Video on Demand)를 집중 확보하는 등 3D 컨텐츠의 차별적 우위를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4개사는 차세대 2D to 3D, 안경 등 3D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스마트 사업의 경우, 자체 플랫폼 개발을 보다 강화하고,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LG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LG전자는 개방된 구조를 기반으로 웹 기반의 생태계를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개발자 컨테스트를 국가별, 지역별로 열어 앱 개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셋톱박스나 PC 없이도 LG 스마트 TV를 통해 방송 다시보기,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컨텐츠 업체와의 제휴도 늘리겠다”고 말했다.스마트TV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직모션 리모컨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용 리모컨앱 개발도 한층 강화할방침이다.한편 권 본부장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OLED, 초고화질 UD(Ultra High Definition), 무안경 3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강화하고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차세대 주도권 잡기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내년 본격 출시하는 대화면 라인업의 OLED TV는 최고의 화질, 디자인 혁신이 특징적이다. 이 외에도 권 본부장은 시네마 3D 세계 1위 달성과 이에 기반한 TV 세계 1위를 위해 지역별 생산기지 경쟁력 강화, 공급망관리 혁신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LG전자는 유럽, 북미, 중아, CIS, 서남아, 동남아 등의 생산기지에 현지 완결형 생산시스템을 강화하면 관세, 물류효율화, 핵심공정 내재화 등 글로벌 생산경쟁력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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