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중앙위원장에 김태환...친박 최대 직능조직 장악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새 중앙위원장에 친박계인 재선의 김태환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7차 중앙위원회 선거인단대회에서 전체 1110표 중 과반인 610표를 얻어 364표를 얻은 김혜진 후보와 136표를 얻은 남상해 후보를 제쳤다. 김태환 신임 의장은 "앞으로 중앙위원회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새롭게 변화하는 한나라당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한편, 중앙위의 위상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는 한나라당 최대의 직능 조직이다. 각계각층의 전문가 1만여명으로 구성됐고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의 5% 가량을 차지한다. 중앙위 수장에 친박계가 당선된 것은 결국 4.27 재보궐선거 이후 친박 진영의 강화된 당 장악력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4명의 상임전국위원을 뽑는 상임전국위원 선거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2065명중 1110명이 투표에 참여해 ▲282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인겸 후보 ▲214표를 얻은 기호 3번 이세창 후보 ▲172표를 얻은 기호 6번 김영수 후보 ▲157표를 얻은 기호 4번 민경자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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