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과학관 건립 예정지
이에 앞서 구는 과학관 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 교육과 과학분야, 주민대표, 학교장 등으로 구성된 '노원구 국립서울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교육과학기술부 방문, 주민서명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구는 과학관 주변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과학관(Feels-on-Science) ▲불암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과학관(Eco-Science)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과학 공원(Science-park)이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또 정부와 서울시는 상설전시관의 다양한 전시물 확보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물을 순회 전시키로 하는 등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국·내외 과학 전시물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구는 과학관과는 별도로 불암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야외 산림생태 체험장, 숲속산책로, 청소년 모험 체험코스, 야외 캠핑장과 야생초 단지 등 “청소년 체험장”과 “청소년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으로 심신과 창의 인성 발달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한편 서울과학관은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부지사용 기간이 만료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전을 추진해 왔다.그 동안 과학관 유치를 위해 노원를 비롯한 도봉구 등 4개 구가 치열한 유치활동을 벌여 왔으나 마침내 노원구로 이전이 결정된 것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전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13년까지 과학관 건립을 마칠 예정이다. 과학관 신축 사업비는 약 480여억원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건립 후 서울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김성환 구청장은 “구와 구민이 하나 돼 노력한 결과 과학관이 우리 구에 들어서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이부지 주변에 청소년들의 과학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창의인성체험장을 추가로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과학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육지원과 ☎2116-323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