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성장 전망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IMF가 작성한 '세계경제 전망' 초안을 입수해 IMF가 올해 미국의 성장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1.6%로 큰 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전망치 역시 2.7%에서 2.0%로 내렸다. IMF 보고서에는 "미국의 성장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비전통적인 조치를 채택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유로존의 성장에 대해서도 올해 전망을 2.0%에서 1.9%로, 내년 전망도 1.7%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이밖에 IMF는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도 올해 1.0%에서 0.8%로, 내년 1.3%에서 0.7%로 각각 인하했다. 독일에 대해선 올해 3.2%로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2.0%에서 1.6%로 낮췄다. 프랑스는 올해 1.8%, 2012년 1.6%로 조정했으며 스페인은 올해 0.8%에서 0.7%로, 내년 1.6%에서 1.3%로 각각 낮췄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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