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亞 6개월 2.63% 상승···내수 탄탄 경제전망 밝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인도네시아 펀드가 급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며 이머징마켓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현재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아시아 지역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2.63%로 모든 해외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원금을 불렸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07%를 기록했으며, 신흥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펀드 수익률은 -7~-19%대로 추락했다.증시가 급등락한 최근 1주일만 보더라도 신흥아시아 펀드의 수익률은 -3.03%로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인 -4.46%를 웃돌았다. 미국·유럽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북미와 신흥유럽 펀드가 각각 -7.71%, -5.57%의 수익률을 거둔 것과도 대비된다.개별상품으로는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형]_Ai'이 최근 6개월간 26.4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는 16.97%, '산은인도네시아셀렉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 Cf'는 10.9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가 경제는 내수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타격을 덜 받는 데다 향후 경제전망도 밝다. 정부의 공격적인 도로, 항만, 공항 투자 계획도 성장률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방한한 이머징마켓 전문 펀드매니저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이머징 시장 중 브라질, 타이완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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