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필지 이상 부동산 합병해 재산가치 높인다

서울 중구, 합병 지목변경 경계조정 등으로 토지 정리해 재산가치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실제로는 하나이지만 여러 필지로 관리되는 토지의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해 토지 가치를 높이는 ‘부동산 품격만들기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2필지 이상으로 구분해 관리하던 토지를 합병이나 지목변경, 경계조정 등으로 토지 가치를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겠다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중구는 지역내 2필지 이상 동일 소유자 토지 989건, 1500 필지 중 대상지를 선별해 토지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다음달부터 지적공부 정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그리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 이동 시에는 표시 변경 등기 촉탁 등 모든 과정을 구가 대행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부동산 품격 만들기 개념도

그동안 도로와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모양이 바르지 않은 사유지 중 일부는 하나의 토지임에도 여러 필지로 쪼개서 관리 돼 불편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도 많았다.그래서 토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합병이나 지목변경, 경계조정 등 토지 정리를 하려면 토지 소유자가 신청에서 완료때까지 구청과 등기소 등 관공서를 수차례 드나드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그러나 중구의 부동산 품격만들기 사업으로 토지 소유자 대신 구청에서 모든 과정을 대행해 구민들의 불편을 덜면서 토지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 형상 등이 개선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도로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지 가치상승은 물론 효율적인 토지관리와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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