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네' 캐딜락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카 '씨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캐딜락은 최근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카, '씨엘(Ciel)'을 공개했다.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는 씨엘은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카.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캐딜락 디자인 부문 클레이 딘 이사는 "씨엘은 캐딜락의 역사적 장엄함과 개방감 넘치는 드라이빙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라며 "캐딜락 본연의 고급스러움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씨엘은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함께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 431마력, 최대 토크 59.4kg.m을 발휘한다.
◆해변에서 영감을 얻다씨엘의 외관 디자인은 해질녘 오픈카를 타고 빅서(Big Sur)부터 몬테레이(Monterey)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1번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딘 이사는 "씨엘은 드라이브 로망을 표현한다"며 "페블비치의 자연을 자유롭게 달리는 투어링카를 표방하면서 캐딜락의 미래를 투영하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4도어 씨엘은 비교적 길고 낮은 차체로 고전미를 뽐낸다. B필러가 없는 구조로, 도어를 열면 인테리어가 드러난다. 차량 전면부에서 꼬리까지 이어지는 개성 있는 펜더라인과 바디라인을 강조해주는 니켈 도금 장식은 씨엘의 길이감을 돋보이게 한다.
내부 공간도 니켈 도금 트림으로 힘을 줬다. 이탈리아산 올리브 우드 및 알루미늄, 수작업으로 완성된 최고급 가죽을 사용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특별히 씨엘을 위해 개발된 까베르네 색상은 태양빛을 향해 높이 든 한 잔의 레드 와인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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