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 신종균 사장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스마트폰 제조업에 뛰어들기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바다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신종균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구글이 휴대폰 제조업에 뛰어들며 장기적으로 구글과 경쟁 구도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비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 갤럭시S2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안드로이드폰 업계 1위로 떠오를 정도로 구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신 사장은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은 산업의 큰 변화"라는 의견도 내놨다. 휴대폰 업계가 제조사에서 OS 제공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다.다만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사장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삼성전자에 악재가 아니냐는 물음에 "두고 봐야 한다"며 "안드로이드 에코 시스템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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