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도 서바이벌 붐[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권리세와 박정현, 데이비드 오와 김범수의 공통점은? 인기리에 방영된 위대한 탄생(위탄), 나는 가수다(나가수)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 최초로 CF를 촬영했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가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면서 CF업계에도 서바이벌붐이 일고 있다.
권리세, 데이비드 오가 등장한 LG전자 옵티머스 3D CF
위탄 출신인 권리세, 데이비드 오는 지난달 말부터 방영중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CF에 동반 출연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신혼부부로 등장하는 이들은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권리세는 데이비드 오와의 첫 CF 출연에 이어 최근에는 3D 모바일 화보집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박정현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CF를 촬영한 데 이어, 최근 삼성금융공동의 모델로 박지성, 안성기 등과 함께 활약하게 됐다. '아침에주스' CF에서 자신의 노래 '선데이 브런치'를 부르며 국민 요정이라는 별명에 걸 맞는 사랑스러움을 뽐냈던 박정현은 삼성금융공동의 CF에서는 콘서트 무대를 준비하는 가수 박정현의 일상 모습을 선보인다. 아울러 박정현은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espoir)'의 모델로도 발탁돼 광고 촬영을 마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버스캠페인
나가수를 통해 ‘비주얼 가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범수는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캠페인을 통해 버스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 김범수는 이번 CF로 1999년 데뷔 후 13년 만에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버스콘서트'는 실제 운행 중인 버스에 가수가 깜짝 등장해 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콘셉트의 CF로, '첫타자' 김범수에 이어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도 예정돼있다.일반인, 연예인을 막론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자를 CF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방송가에 서바이벌붐이 일고 있는데다, 다수 CF에 노출되지 않았던 '신선한 얼굴'을 찾는 광고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현대차, LG생활건강, LG패션 등은 현재 방영중인 SBS '기적의 오디션' 최종 12인 중 광고모델을 선정키로 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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