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대선불출마 보다 시장직 거는 것 관심

오 시장 12일 긴급 기자회견 대선 불출마 선언하고 시장직 거는 것 없어 시민들 반응 냉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정작 시민들 관심이 큰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서울시장직을 거는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해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민들 중 일부는 "오 시장이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선언보다는 오히려 주민투표 결과와 시장직을 거는 문제가 더 관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서울시 한 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오 시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 것보다는 오히려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시장직을 걸지가 더욱 관심사"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오 시장이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시장직을 걸겠다는 결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시민들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내용에 대해 시원한 답변을 보이지 못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서 주민투표 결과와 시장직을 거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당분간 여론과 당과의 협의 등을 해보겠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걸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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