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달 27일 폭우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된 광주 하수처리장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팔당호로 유입되는 생활하수의 오염도가 크게 낮아져 수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광주 하수처리장을 5일 오전 10시께 응급 복구해 팔당호로 흘러 들어가는 생활하수의 1차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1차 처리는 생활하수를 침전, 염소 소독 처리하는 것으로, 1차 처리를 거치면 생활하수의 오염도가 50~60ppm 수준까지 떨어져 보건 위생상 문제가 없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광주하수처리장은 지난달 27일이후 하루 평균 2만5000t의 처리 용량중 1만2000t만 인근 하수처리장에 보내고 나머지 1만3000t은 인근 지류로 흘려보내면서 팔당호의 수질 오염 논란을 빚어왔다. 아울러 광주 하수처리장과 함께 가동이 멈춘 곤지암 하수처리장도 오는 7일 오전쯤 완전 복구돼 하수 처리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곤지암하수처리장은 지난달 27일 침수 피해후 1차 처리만 한 상태에서 생활오폐수 2만5000t 가량을 방류해왔다. 한편, 경기도는 광주하수처리장 응급복구를 위해 예비비 60억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야간작업까지 실시하며 배수 작업과 청소, 기계수리 건조 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에 이어 5일 광주하수처리장을 다시 방문,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조속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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