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2012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기아차를 꼽았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원화절상, 경쟁심화라는 2012년 외부환경 변화요인을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자동차 주가의 큰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며 "또한 기업 경쟁력에 대한 재확인을 통해 2012년 전망에 확신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자동차 주가가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내수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12만7000대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차 내수판매는 각각 6만대, 4만1000대로 내수시장 점유율은 79.2%였다. 현대, 기아차의 수출판매는 각각 10만3000대, 9만5000대를 기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그랜저, 아반떼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고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가 감소했는데 기고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양사 모두 해외재고가 2개월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출 선적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수요성장 둔화 등이 하반기 우려 요인이지만 현대차는 올해 생산능력 증설이 없고 기아차는 신차 K-2 출시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 섹터내 최선호주로 기아차를 추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의 신차출시 스케줄, 9월부터 시작될 글로벌 K-5 효과를 고려할 때 2012년까지 판매성장 모멘텀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2013년 성장잠재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내년초 향후 장기성장전략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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