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면세점 임대료 인하 실패로 이익모멘텀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12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낮아진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경쟁 심화와 인천면세점 임대료 인상 때문"이라며 "면세점 영업이익이 급감했는데, 인천면세점 임대료 인상분 반영(월 35억원 상승)과 판촉비(140억원) 증가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1116원과 1381원으로 평균 23% 하향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는 "양호한 내외국인 출입국, 김포공항점 개점과 인천점에 루이비통 매장개점 등은 긍정적이지만 임대료 인상 영향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구찌에 이은 샤넬의 매장 철수 결정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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