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이 추진한 미국 아쿠쉬네트사의 최종 인수절차가 완료됐다.30일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의 모기업인 포츈브랜즈(Fortune Brands)와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가 이끄는 컨소시엄간의 아쿠쉬네트의 매각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쿠쉬네트는 연 매출 12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업체로, 세계 최고의 골프공 및 고기능 골프클럽의 리딩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와 세계 1위 골프 신발 및 장갑과 기능성 골프웨어 브랜드인 '풋조이'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아쿠쉬네트의 월리 울레인(Wally Uihlein)대표는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F는 아쿠쉬네트가 지금까지 일군 세계 골프업계에서의 성과 및 리더쉽, 임직원들의 열정과 기업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며 “새로운 오너들과 함께 기존의 임직원들은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브랜드가 더 강해지고,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매각 완료 이후 아쿠쉬네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페어헤이븐(Fairhaven, Massachusetts)에 본사를 두고 독자적 회사(Stand alone company)로 운영될 예정이며, 매각 이후에도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의 브랜드는 변함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본 인수에는 전략적 투자자로 휠라코리아, 재무적 투자자로 미래에셋PEF, 국민연금공단, 그리고 인수 금융사로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휠라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우리는 수십년간 아쿠쉬네트 경영진이 이뤄낸 성과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아쿠쉬네트가 골프 중심의 전문 경영으로 업계 최고의 성장력을 갖는데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아시아 신흥 시장을 포함하여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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