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피해 주민·소상공인 193억 지원

곤파스 피해 지원 수준..선지원·후정산 긴급지원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26~27일 기습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울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총 193억원의 긴급지원이 실시된다.서울시는 침수피해 긴급지원금 160억원을 29일 자치구에 배정해 집행하고 31일까지 피해가구 및 소상공인 추가조사를 통해 8월1일 추가 지원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오전 현재까지 접수된 주택 1만2746가구와 소상공인 3230업체 등 총 1만5976개소가 자치구별 확인을 거쳐 29일부터 구호금을 지급받는다. 지원은 선지원·후정산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 먼저 주택침수 가구당 100만원의 피해복구비가 지원된다. 주택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명피해에 대한 재난구호금은 사망자는 세대주 1000만원, 세대원 500만원이며 부상자는 세대주 500만원, 세대원 250만원이다.소상공인도 피해복구비로 업체당 100만원씩 받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육성기금 200억원을 확보, 중소기업은 업체당 5억원 이내(연리 3%, 1년거치 4년 균분상환), 소상공인은 업체당 5000만원 이내(연리 3%, 1년거치 4년 균분상환)로 지원한다.서울시는 주택·자동차 등 재산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지방세 지원도 실시한다. 7월분 재산세 징수유예, 침수 차량 자동차세 감면 등이다.피해정도가 심각한 8개 자치구(관악, 서초, 동작, 강동, 금천, 송파, 강남, 강서)를 우선 지원구로 선정해서 긴급지원한다.29일부터 3일간 시와 자치구, 자원봉사자 등과 피해 가구 및 업체를 방문하여 필요한 자원봉사 활동도 실시한다.아울러 서울시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우면산 산사태 원인조사에 나선다.이번 조사는 정형식 전 한양대 교수가 단장으로 토목, 산림, 지반, 사면 등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회, 교수 등 민간 전문가 9~10명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실시된다.합동조사단은 다음달 6일까지 원인조사와 응급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다음달 말까지는 복구계획도 마련한다. 우면산 산사태 원인조사와 항구복구 대책 외에 서울시 사면관리에 대한 종합관리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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