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8월의 제철 수산물로 뱀장어와 전복이 선정됐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28일 밝혔다. 이들 품목은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되며,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개최된다.장어는 뱀장어의 준말로, 크게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말 '아나고'와 '우나기'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를 뜻한다. 뱀장어는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로 허약해진 몸의 기운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스테미나식 수산물이다. 뱀장어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시력증진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전복은 흔히 '바다의 산삼', '패류의 황제'로 불린다.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전복에는 비타민 뿐만 아니라 글리신과 베타닌,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회로 먹으면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이고, 익혀서 먹으면 달짝지근한 감칠 맛이 입안을 감싼다. 특히 산란기를 앞둔 여름철에 전복의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뱀장어와 전복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뱀장어와 전복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뱀장어와 전복을 싸게 사려면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동안 뱀장어와 전복을 10~20% 싸게 판다. 한편, 8월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추자도에서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제4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린다. 42개 유ㆍ무인도로 이뤄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고기잡이 체험, 전통 전마선 노 젓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국 최고의 명품 추자도 참굴비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류와 해조류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축제안내 홈페이지 //culture.jeju.go.kr/)구룡포 '맨손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구룡포 해변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구룡포의 대표적 수산물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를 직접 잡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구룡포 해변축제에서는 해변가요제, 댄스페스티벌,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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