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강예원 주연의 액션 코미디 <퀵>이 개봉 2주차 만에 1위에 올라서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첫날인 20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와 <고지전>에 이어 3위에 그쳤던 이 영화는 개봉 7일째인 26일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뒤 27일에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퀵>은 27일 하루 전국 472개 스크린에서 8만 3854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8만 7051명이다. 개봉 이후 줄곧 3위에 머무르던 이 영화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가 늘어나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고지전>과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개봉 2주차 첫 평일인 25일 <고지전>과의 격차를 2000여 명 차이로 줄인 <퀵>은 26일 두 영화를 모두 따돌리고 2위와 600여 명의 근소한 차이를 내며 1위에 올랐다. <퀵>의 관객수가 상승세에 있는 반면 <고지전>의 그것은 하락세를 띄고 있어 향후 흥행 추이도 관심사다. 27일 개봉한 두 편의 ‘조류’ 애니메이션은 스크린 수의 절대적인 약세로 인해 3만 명 미만의 관객을 모았다. 송중기, 박보영이 목소리 연기자로 참여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리오>는 303개 스크린에서 2만 8687명을 모아 4위에 올랐고, 문소리, 유승호, 박철민, 최민식 등이 목소리로 출연한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평단의 호평을 등에 입고 258개라는 많지 않은 스크린 수에도 2만 973명을 모았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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