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등은 다음달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여수시에 약 88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한다.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여수시와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가전 산업의 성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합성고무(SSBR) 6만t 생산 시설을 증설하며, 금호폴리켐은 두차례에 걸쳐 자동차부품 소재인 EPDM 생산시설 12만t을 증설한다.금호피앤비화학도 폴리카보네이트 원료인 BPA 15만t, 금호미쓰이화학은 가전 및 자동차 부품원료인 MDI 5만t을 추가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시간당 700t 규모의 보일러와 145MW규모의 발전기를 갖춘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제품 생산 및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와 스팀을 공급하게 된다.이로 인해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약 6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130여 명이 신규 채용될 전망이다.여수시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신ㆍ증설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찬구 회장을 비롯해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