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테크노폴리스~오창 과학산단 도로 건설

3.78km 4차로, 국비 935억원 들여…땅 보상 빨리 끝낸 뒤 11월께 착공, 2015년 준공 예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와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잇는 도로가 새로 생긴다.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주)청주테크노폴리스가 최근 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신청서를 청주시에 접수함에 따라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와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새 도로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국비 935억원이 들어가는 이 도로는 국지도 96호선으로 전체 길이는 3.78km며 4차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로를 겸할 새 도로는 충북도가 올 3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끝냈다. 현재 땅 보상이 이뤄지고 있어 오는 11월 중 착공,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도로가 뚫리면 청주산업단지~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교통망 이 제대로 갖춰져 산업단지간 연계기능이 좋아진다. 더우기 늘 차가 밀리는 청주역~옥산 지방도로 596호선과 청주~오창 국도 17호선의 교통량이 나눠져 오가는데 시간이 크게 줄 전망이다.특히 청주, 청원 등지에 만들어지고 있는 산업단지의 빠른 분양과 기업유치가 활성화돼 충북지역이 BT(생명기술), IT(정보기술), GT(녹색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고세웅 충북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이 도로가 놓이면 청주에서 오창까지 가는데 20분쯤 줄어 주민생활이 편해지고 한해 약 111억원의 비용절감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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