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2%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점유율 회복이 기존 추정 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과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율을 하향 조정 한 것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 했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 전망치를 지난 5월 추정했던 2만5000대에서2만300대로 하향 조정했고,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17%로 수정했다.전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판매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공작기계 판매 호조와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구 밥캣)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지목했다.오는 9월 중국에서 22t 굴삭기 신모델이 출시되고 내년 초에도 중국 특화 모델(7t, 8t, 34t, 37t)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에는 중국의 생산 능력 증대와 함께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로 저평가 상태"라면서 "기존 시장의 우려를 키웠던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 하락을 불식시켜 주는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9월까지 기다려야 하나, 3분기에도 공작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이를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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