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美 여야 간 국채상한액 조정 협상이 또다시 결렬돼 백악관이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 관리는 "채무 상한액을 올리지 못하고 적자 관리를 위한 진지한 조치도 단행하지 못한 결과 미국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것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전망이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관리는 "의회에서의 타결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며 "신용등급 유지에는 의회 합의가 필요한데, 우리는 의회가 책임 있게 행동해 부채한도를 늘릴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장이 같은 위험에 반복 노출되도록 할 수 없다"며 협상 효력이 내년 대선 기간 끝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와 무디스는 다음달 2일까지 여야가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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