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부근 폭탄 폭발 이어 집권당 행사장서 괴한 총격[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르웨이 정부 청사와 집권 노동당 청년캠프 행사장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사망자가 최소 87명으로 늘어났다.노르웨이 경찰은 22일(현지시간) 수도 오슬로 북서부에서 발생한 집권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 총격 사건으로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사람들이 있어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확한 부상자 숫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앞서 수도 오슬로의 도심에 있는 정부 청사 주변에서도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폭발 충격으로 총리실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고 일부 건물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리실 건물을 노렸고 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도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기에 총리를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총격사건 직후 현장에서 노르웨이 태생에 노르웨이 국적을 가진 3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체포된 용의자의 이름이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로 그가 극우주의 세력과 연루돼있다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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