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김포공항 북경 취항 후 이용객 급증

하루 평균 여행자 28% 증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 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김포세관(세관장 김용현)에 따르면 지난 1일 김포공항에 김포-베이징 노선이 새로 생긴 후 일일 평균 해외여행객이 1만2000명에 달했다. 이는 베이징 노선 취항 이전인 올 상반기 일일 평균 해외여행자 8745명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다. 김포공항의 일일 평균 해외여행객 1만2000명대는 인천공항 개항 후 김포공항에서 한때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 2003년 일본 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다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뒤 가장 많은 숫자다.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해외여행객수도 크게 늘어났다. 2004년 61만474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총 315만 명에 달해 4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엔 36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포공항은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여 해외 여행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단거리 직항 노선을 많이 확보하면서 국내 제2의 국제공항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포세관 관계자는 "국내 제2의 국제공항 품격에 걸 맞는 선진여행자 통관 환경 구축을 위해, 출국장 세관신고대를 확장 이전하고 입국장 검사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고품질의 여행자 통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자 과소비 억제 및 대리운반 차단 등 건전한 해외여행을 유도하고, 마약·총기류 등 사회 안전 위해물품 등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며 휴대품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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