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래 과학 이끌 영재들

전국 과학고, 한국영재학교, 민사고 등서 우수학생들 KAIST에 모여 ‘영스타 클럽’ 창단

미래과학을 이끌 영재들. 전국 과학고, 영재고, 민사고의 우수학생들이 KAIST에 모였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분야의 미래 젊은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전국 과학고, 한국영재학교, 민사고 등 우수고등학교 상위 5% 안의 학생들이 KAIST 영재교육센터에 모여 ‘영스타 클럽(Korean Science and Technology Young Stars Club)’을 창단하고 지난 18~19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포럼을 열었다.이 클럽은 미래 젊은 과학자들이 휴먼네트워크를 만들고 전인적·창조적인 리더로 커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세상과 만나자, 새로운 세상을 열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만남과 창조’란 키워드 아래 이공계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각 분야의 정보와 비전을 학생들과 주고받았다.이를 통해 과학영재들은 전문과학기술인으로 커고 미래사회를 끌고갈 리더로서 갖춰야할 자질계발에 필요한 덕목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또 KAIST에 다니는 선배들과 만나 이들의 학창시절경험을 들으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선배들 안내에 따라 산업디자인연구소와 인공위성센터를 찾아 생생한 연구현장을 돌아봤다. 저녁엔 음악동아리의 공연을 보고 감성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했다.둘째 날인 19일엔 ‘10년 후를 준비하기’란 주제로 학부모워크숍도 열어 참석자들은 자녀의 미래학업과 직업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워크숍에서 학부모들은 과학기술분야의 비전을 확인하고 과학영재들이 세계적 인재로 커는 데 있어 기성세대의 올바른 역할이 뭣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유회준 KAIST 영재교육센터장은 “영스타클럽은 과학영재들의 꾸준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영재교육센터에서 제공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영재들이 창조적 인재가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영스타클럽에 참가한 고병찬 광주과학고 학생은 “전국의 과학고 학생들이 모이기란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드린다”며 “포럼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과학기술자로 커서 우리나라 이공계의 큰 축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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