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자유선언 토요일>이 처음으로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은 지난 주 방송분 4.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보다 1.5%P 오른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불후의 명곡2’와 ‘씨크릿’ 두 코너 체제로 개편된 이래 <자유선언 토요일>이 기록한 첫 시청률 상승이다.이 시청률 상승은 그간 1부로 방송됐던 ‘씨크릿’과 2부 ‘불후의 명곡2’의 자리 바꿈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후의 명곡2’는 그간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었고, MBC <무한도전>과 SBS <스타킹> 등 이미 수년간 토요일 오후 예능 시청률 1~2위를 선점해둔 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혔던 것. 실제로 ‘불후의 명곡2’는 1부에 편성되었던 첫 방송 당시 7.9%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화제성이 높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또한 처음부터 큰 시청률 격차를 지닌 ‘1박2일’과 같은 시간대 맞붙지 않고 ‘남자의 자격’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고정 시청자층을 모으고 ‘1박2일’의 시간대로 옮기는 전략을 택했다. ‘불후의 명곡2’ 역시 같은 전략을 뒤늦게 채용하면서 그 효과를 보게된 것.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불후의 명곡2’가 방송 시간대를 옮기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KBS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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