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대기업 추가감세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홍 대표는 지난 8일 한 라디오 방송 녹화에서 "대기업이 100조원 가량을 은행에 잠가놓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서민들에게 안 내려보낸다는데, 그런 기업에 추가 감세를 계속 해준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대기업에 한해서 추가감세는 철회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또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진입 제한이 과거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 두부와 콩나물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들어온다는데 이는 옳지 않다"면서 "(대기업 참여업종 제한을)추진해야 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당론이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전제로 이같이 말한 뒤 자신이 내세운 '진보적 보수주의'에 대해 "부자에게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각각 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서민금융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서민금융대책은 재임 중에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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