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프로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골프선수로 변신해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데….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카펠니코프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는 5년이나 남았다.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1996년 프랑스오픈과 1999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1999년 5월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03년 은퇴 이후 2005년에는 월드시리즈 포커대회에 출전했고, 2005년과 2008년에는 골프선수로 유러피언(EPGA)투어 러시아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카펠니코프는 "이번 러시아 대회 우승 이후 올림픽에 다시 나가겠다는 목표를 정했다"면서 "(테니스에 이어) 또 다른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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